과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배우 곽도원이 논란 이후 처음으로 영화계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OSEN에 따르면 곽도원은 전날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호프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예계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스타들이 여러 참석했다. 오랜만에 영화 행사장을 찾은 곽도원 역시 배우들과 제작진을 만나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곽도원의 행사 참석은 나홍진 감독과의 오랜 인연 때문으로 보인다. 곽도원은 2016년 개봉한 영화 곡성에서 주인공 전종구를 연기한 바 있다. 당시 곽도원은 호프 주연인 황정민과 호흡을 맞췄다.
곽도원은 지난 2022년 9월, 제주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웃도는 0.158%였다. 이후 곽도원은 법원으로부터 벌금 1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사건 이후 곽도원이 활동을 중단하면서, 이미 촬영을 마친 작품들의 공개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영화 소방관은 개봉이 연기된 끝에 2024년 12월 관객들과 만났고, 티빙 시리즈 빌런즈 역시 공개 시점이 미뤄졌다가 같은 해 공개됐다.
곽도원은 빌런즈 공개 이후 자필 입장문을 통해 "저의 잘못으로 상처받고 실망한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빠른 용서를 바라기보다 책임 있는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드리고 삶으로 증명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사건이 발생한 지 약 3년이 지난 뒤에야 직접 사과에 나섰다는 점을 두고 비판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이번 호프 VIP 시사회 참석이 곧바로 공식적인 활동 재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음주운전 논란 이후 처음으로 영화계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만큼, 향후 복귀 여부와 차기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