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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국민MC' 정재환의 남모를 고백 "한 달 출연료 7만원"

일찍 데뷔했지만 길었던 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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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인 정재환이 무명시절 경제적 어려움을 고백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조선 교양 예능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정재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풀어놨다.

 

당대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던 정재환은 1980~90년대 수려한 외모와 깔끔한 말솜씨로 주목받았다. 정재환은 '청춘행진곡' 등 숱한 인기 프로그램 진행을 맡으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던 정재환은 40살에 방송을 돌연 중단하고 성균관대에 입학하며 학업을 선택했다.

정재환은 방송계를 떠난 이유에 대해 "TV 방송을 하다 보니 내가 우리말을 잘 모르는구나 싶었다"라면서 "정확한 우리말을 알기 위해 성균관대에 입학했다. 마흔 살 넘어 우리말이 소중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 과정에서 방송에서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다"라고 털어놨다.

 

정재환은 19살에 이수만이 진행하던 '별이 빛나는 밤에'를 통해 코미디언으로 일찍 데뷔했다. 하지만 인기를 얻기까지 긴 무명생활을 견디며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 정재환은 "이문세가 진행하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주 1회 고정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회당 출연료는 1만8000원이었다. 월 7만2000원으로 살았는데 돈을 안 썼다. 쓸 돈이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정재환은 점차 인기를 얻으며 전성기를 맞았다. 정재환은 "제일 많이 받은 출연료는 회당 250만원인데, 한편으로는 돈을 많이 못 벌었다. 배철수 선배가 '인기 있을 때 자기 관리를 해야 한다. 프로그램 남발하지 말라'라고 했다. 그래서 돈을 많이 못 벌었다"고 밝혔다. 허영만은 "웃긴데 슬픈 이야기"라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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