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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향 인스타그램

가수 소향의 이혼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소향의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소향은 상대방과 충분한 대화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향은 이혼 과정에서 어느 한쪽의 귀책사유가 아닌 서로 간의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왜곡되거나 무분별한 보도 및 댓글 등은 자제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소향은 1998년 CCM 그룹 포스(POS)로 활동하던 남성과 결혼했으며 2023년 이혼했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소향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인공 루미가 자신의 숨겨왔던 정체성을 밝히는 장면에 감명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소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루미처럼 용기를 내고 싶었다. 이혼 사실을 감추고 있는 자신이 부끄럽다"라는 심경을 전했다.

한편 1996년 CCM 가수로 데뷔한 소향은 '나는 가수다', '비긴 어게인' 등에서 활약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