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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에서 먼저 터졌다…나홍진 '호프'에 쏟아진 기립 박수 (+영상)

황정민·조인성·정호연 총출동…'호프' 예고편부터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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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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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칸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와 함께 인터내셔널 예고편을 공개하며 올여름 최고 기대작다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출현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으로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처음 상영됐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정체불명의 공격으로 아수라장이 된 호포항의 분위기를 전면에 내세운다. 도로 한복판에 멈춘 순찰차에서 순경 성애(정호연 분)가 내리고,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처참히 무너진 현장을 마주하는 장면이 이어지며 불길한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이어 마을 청년 성기(조인성 분)를 비롯한 주민들이 마을을 덮친 실체와 맞닥뜨리고, 이를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전개가 예고편의 중심축을 이룬다.

영상의 가장 큰 특징은 장르적 밀도다. 카체이싱, 총격전, 숲 속 추격, 말 위에서 공격을 피하는 액션까지 빠르게 이어지며, 나홍진 감독 특유의 불안한 공기와 대규모 SF 스펙터클이 동시에 살아난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외계인 캐릭터도 이번 예고편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캐릭터는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이 모션 캡처와 페이셜 캡처 기술을 통해 구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반응도 심상치 않다. 호프는 약 2시간 40분 분량으로 상영됐고, 자정을 넘긴 늦은 시간까지 관객들이 자리를 지키며 월드 프리미어를 지켜봤다. 상영 후에는 7분가량의 기립 박수가 이어졌고, 나홍진 감독은 긴 시간 관람해준 관객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작품을 향한 해외 관심도 높다. 호프는 2022년 헤어질 결심브로커 이후 4년 만에 칸 경쟁 부문에 오른 한국 영화이며, 나홍진 감독에게는 첫 경쟁 부문 진출작이다. 이로써 나홍진 감독은 추격자, 황해, 곡성에 이어 장편 연출작 모두를 칸에 진출시킨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호프는 칸에서의 첫 공개, 외계인 캐릭터의 첫 노출, 그리고 압도적인 인터내셔널 예고편까지 한꺼번에 터뜨리며 기대치를 한층 끌어올렸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과 글로벌 배우들이 한 프레임 안에서 충돌하는 작품이 나홍진 감독의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강렬한 장을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유튜브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