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소미가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당시의 부담감과 경쟁 구도, 그리고 10년 만에 성사된 그룹 아이오아이(I.O.I) 재결합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18일 공개된 웹예능 짠한형에는 I.O.I 멤버 전소미, 김청하, 최유정, 유연정이 출연해 과거 활동과 비하인드를 전했다.
전소미는 엠넷 프로듀스 101 출연 당시를 떠올리며 "101명이 모인 첫 녹화에서 엄마가 보고 싶을 정도로 부담이 컸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마지막 순서로 입장했던 전소미는 "수많은 시선이 한꺼번에 쏠리니 압박감이 엄청났다"라고 회상했다. 이미 엠넷 식스틴을 통해 얼굴이 알려진 상태였던 만큼, 다른 연습생들로부터 견제를 받았다고도 밝혔다. 전소미는 "인지도가 있는 상태로 출연하다 보니 미운털이 박혀 있었다"라며 당시 심리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데뷔 직전까지 이어졌던 경쟁 구도 역시 쉽지 않았던 경험으로 남아 있었다. 전소미는 당시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김세정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무의식적으로 계속 신경이 쓰이다 보니 어느 순간 어색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데뷔 후 갑자기 한 팀이 됐다고 하니 감정 정리가 쉽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모인 멤버들에 대한 애정은 더욱 깊어졌다. 전소미는 I.O.I 재결합에 대해 "이번에 다시 만나지 못했다면 평생 한으로 남았을 것"이라며 "영혼이 돼서도 못 떠날 정도로 아쉬움이 컸다"라고 표현했다.
재결합 준비 과정 역시 남다른 의미를 지닌 시간이었다. 멤버들은 연습 과정에서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리는 일이 잦아졌다고 밝혔고, 오랜 기다림 끝에 이뤄진 재회에 대한 감사와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또한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팬덤명을 갖게 된 점도 의미 있는 변화로 꼽았다.
짧았던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강한 인상을 남겼던 I.O.I는 이번 재결합을 통해 당시의 아쉬움을 풀겠다는 각오다. 전소미를 비롯한 멤버들이 다시 한 무대에 서게 된 가운데,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팬들과 재회할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