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양상국이 최근 불거진 방송 태도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입장을 밝히며 고개를 숙였다. 웃기고 싶은 마음이 앞서 과한 캐릭터 플레이를 했다는 설명과 함께, 불편함을 느낀 시청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양상국과 가수 비비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양상국은 최근 예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근황과 함께 논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양상국은 '김해 왕세자' 캐릭터로 다시 한번 관심을 모으고 있는 데 대해 "오랫동안 쉬었던 시간을 보상받는 느낌"이라면서도 "다음 달이면 또 스케줄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능에서 보여주는 사투리 캐릭터를 유지하기 위해 고향 친구들과 자주 통화하며 말투를 되살리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끈 포인트는 최근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한 반응이었다. 양상국은 "평소에는 내성적인 편이라 말도 잘 못하는데, 방송만 들어가면 웃겨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실제 모습과 다르게 행동할 때가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 행동을 보고 불편하셨던 분들이 있다면 그건 비판받아야 한다. 무조건 제 잘못이 맞다"라고 말했다.
특히 유재석이 진행하는 웹예능 핑계고 출연 당시를 떠올린 양상국은 "오랜만의 방송이라 욕심이 너무 컸다. 원래 선배들 앞에서 그렇게 못한다"라며 과했던 언행을 반성했다. 당시 일부 시청자는 양상국의 발언이 선배인 유재석에게 지나치게 무례했다고 지적했고, 이후 논란이 커지자 양상국은 SNS를 통해 한 차례 사과한 바 있다.
한편 방송에서는 MC들이 해당 상황을 장난스럽게 재연하며 분위기를 풀기도 했다. 양상국은 특유의 사투리 캐릭터를 다시 살려 능청스럽게 받아쳤고, 이어진 놀림에는 "죽다 살았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