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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 권은빈, 연예계 은퇴 선언…"껍데기에 불과했던 인간관계"

권은빈, 연예계 활동 마침표 "공허함·불안감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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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권은빈 인스타그램

그룹 CLC 출신 가수 겸 배우 권은빈이 연예계를 은퇴한다.

권은빈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은퇴 소식을 알렸다.

그는 "약 10년간의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팬분들의 과분한 사랑과 응원이 매 순간 행복했고 진심으로 감사했다"며 "오랜 고민 끝에 저는 일반인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은빈은 "일에 대한 애정과 사랑보다는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공허함과 불안함 등에 시달리며 보냈던 시간이 대부분"이라며 "부정적인 감정들과 시간들을 극복하고 성장하기 위한 노력 없이 회피하고 해소하기만을 위한 아쉬운 시간들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년 동안 제게 전혀 유익하지 못했던 의미 없는 시간들과 영양가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는 껍데기에 불과했던 인간관계들에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다"며 "어리석은 지난 모습들과 시간들에 큰 아쉬움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권은빈은 "요즘 그 어느 때보다 새롭고 행복한 감정들이 가득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며 "진심 어린 응원과 우려로 연락 주셨던 모든 분들께 일일이 답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지만, 앞으로도 개인적인 연락들과 질문들은 일절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전에 미리 예정돼 있던 CLC 해외 그룹 일정을 끝으로 모든 연예계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권은빈은 지난 2015년 그룹 CLC로 데뷔했으며, 2016년 엠넷 프로듀스 101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배드파파, 어쩌다 가족,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오월의 청춘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