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리딩 쇼케이스를 통해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낸 창작 뮤지컬이 오는 8월 정식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23일 공연 기획사 네버엔딩플레이는 푸른꽃의 개막 소식과 함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푸른꽃은 지난 2025년 리딩 쇼케이스를 진행했으며 네버엔딩플레이의 올해 주요 라인업에 포함시켜 일찌감치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특히 음악극 태일,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하데스타운 등 따뜻한 감성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작품들을 이끌어온 박소영 연출이 참여해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작품은 현재와 중세라는 두 개의 시공간을 교차하며 전개된다. 현재의 이야기는 지구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섬에서 언니 올리브, 엄마, 아빠와 함께 살아가는 소녀 크레타의 삶을 비춘다. 푸른 산호가 소원을 빌어준다는 전설을 믿는 크레타는 엄마가 자주 읽어주던 소설 '푸른꽃'을 품고 언니가 떠나간 섬에서 자신의 소원을 들어줄 푸른 산호를 찾아 모험을 나선다. 반면 중세의 이야기는 상인들과 생애 첫 여행을 떠난 청년 하인리히가 꿈속에서 '푸른 꽃 속의 여인'을 만나 사랑의 감정에 휩싸이는 과정을 담는다.
두 세계는 크레타가 읽는 소설 속 주인공이 하인리히라는 설정으로 연결된다. 두 세계가 직접 소통하지는 않지만 상징과 은유로 맞닿아 있는 구조다. 하인리히의 이야기가 세상에 내딛는 첫걸음이자 '노래하는 시'라면 크레타의 이야기는 어른들에게 던지는 한 소녀의 간절한 질문으로 이어져 깊은 여운을 남긴다.
작품의 서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캐스팅 라인업도 화려하다. 소녀 크레타 역에는 최은영, 조소은, 김소율이 캐스팅됐으며 청년 하인리히 역은 현석준, 윤은오, 김리현이 맡는다. 크레타의 언니 올리브와 마틸데 역에는 박란주와 한재아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아빠 역에 최호중과 김지훈, 엄마 역에 정연, 이지숙, 한보라가 분하며 상인대장 역은 원종환과 김대웅이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다.
라인업이 공개되자 누리꾼은 "캐스팅이 너무 좋다", "보는 내내 행복할 것 같다", "무조건 가야 한다" 등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탄탄한 서사와 대학로 실력파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기대를 모으는 푸른꽃은 오는 8월13일부터 10월2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