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진희가 데뷔 초 겪었던 이중계약 피해와 치열했던 20대를 돌아봤다.
지난 6일 백진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영상에서 백진희는 연예계 활동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한 질문에 "늘 뼈아프고 힘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백진희는 "이런 말을 하면 오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때 너무 치열하게 살았다.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라며 "돌아간다고 해도 그만큼은 못 할 것 같다. 그래서 오히려 30대가 편해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당시에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경험이 부족했고, 그 빈틈을 노력만으로 채우려다 보니 더욱 버거웠다고 설명했다.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이후 갑작스럽게 쏟아진 관심도 쉽지 않았다. 백진희는 "작품을 만나기 전까지는 평범한 사람이었다"라며 "방송 후 마트나 지하철역을 한동안 가지 못했다”"라고 회상했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자신만 멈춰 있고 주변은 흘러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공황의 시초였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당시 도예를 배우며 힘든 시기를 견뎠다고 덧붙였다.
데뷔 초 벌어진 이중계약 문제도 언급했다. 백진희는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막 시작할 때였다. 기존 회사와 계약이 남아 있는 상태였는데, 중간에 매니저가 계약이 끝났다고 알려줘 다른 회사와 계약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이중계약 상황이 됐고, 자신에게 내용증명이 날아오기 시작했다고. 백진희는 "이제 막 알려지기 시작한 시기였는데 그런 일이 큰 문제가 될 수 있었다"라며 "작품을 하면서 번 돈을 모두 위약금으로 물어줬다"라고 밝혔다.
백진희는 당시의 사건을 인생 공부였다고 표현했다. 백진희는 "몰랐으니까 그렇게 된 거다. 그 일을 통해 사람을 너무 쉽게 믿으면 안 된다는 것도 알게 됐다"라고 말해 씁쓸함을 안겼다.
백진희는 2009년 영화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올해에는 MBC 드라마 판사 이한영에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