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SBS 복귀작 '트라이', 성장 서사·팀워크 '유종의 미'
악조건 속에서도 우승 엔딩
사진: SBS
배우 윤계상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달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트라이' 최종화인 12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6.4%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최고 시청률인 7.9%와 수도권 6.6%를 기록하며 끝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는 한양체고 럭비부 감독 주가람(윤계상 분)과 한양체고 럭비부가 찬란한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계상은 마지막까지 찌릿한 청춘들의 열기를 폭발시키며 진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주가람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럭비부는 7명이 모든 경기를 해내야 하는 악조건 속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다리는 다 풀렸고 온몸에 안 아픈 데가 없을 거야. 세상에서 제일 긴 7분일 거다. 그렇지만 지금을 버텨내면 지금, 이 순간이 우리의 하이라이트가 될 거다"라고 말하며 용기를 불어넣었다.
'트라이'는 윤계상의 '육각형 캐릭터' 열연과 과몰입을 부르는 성장 서사로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는 시청자들로부터 응원과 공감을 이끌어내며 작품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높였다. 또한 '트라이'는 박진감 넘치는 연출과 원팀 서사로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특히 경기 장면은 마치 스포츠 만화를 보는 듯한 전율을 선사하며 팀워크를 배우는 입체적인 성장 서사가 돋보였다.
이와 함께 윤계상과 임세미가 연기한 '성장하는 어른들'의 이야기 역시 중요한 축을 이루었다. 이들은 학생들의 선택을 존중하며 실패마저도 성장의 과정으로 바라보는 진정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윤계상은 다시 한 번 '천의 얼굴 윤계상'이라는 수식어를 입증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김요한, 박정연 등 청춘 배우들의 열정과 청량한 에너지가 극 속에서도 빛났으며 이들의 연기가 작품을 한층 더 풍성하게 했다. 이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지닌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매회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