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이성경 '착한 사나이', 정통 멜로 울림 남기며 종영
다음 작품은 송중기, 천우희 주연 '마이 유스'
사진: JTBC '착한 사나이'
정통 멜로를 내세운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가 3%대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3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방영된 최종회(14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3.1%로 집계됐다. 이 드라마는 조직폭력배의 순정과 첫사랑의 재회, 진한 우정과 갈등을 다룬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박석철(이동욱 분)은 자신을 해친 칼부림 사건의 배후가 조직의 오른팔 오상열(한재영 분)임을 밝혀냈다. 협박 끝에 칼을 들었던 장우석(오승백 분)이 사망하자 분노한 그는 스스로 사건을 마무리하기로 결심한다. 든든한 수하들의 지원 속에 준비를 끝낸 박석철은 마지막으로 강미영(이성경 분)을 찾아 편지를 남기고 오상열 일당과 맞섰다.
혈투 끝에 오상열과 함께 경찰에 붙잡힌 박석철은 법정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감옥에 갇힌 그는 가족들의 꾸준한 방문 속에서 늦게나마 부친(천호진 분)과 관계를 회복했고 첫사랑 강미영과도 다시 마주하며 새로운 삶을 준비했다.
'착한 사나이'는 건달 집안의 장손으로 시인의 꿈을 포기했던 박석철이 결국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가족의 의미, 꿈과 현실 사이의 갈등을 따뜻하게 담아내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처럼 드라마는 이동욱과 이성경의 순수한 로맨스와 더불어 김도윤, 문태유와의 우정도 극의 클래식한 매력을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JTBC는 '착한 사나이'의 뒤를 이어 송중기, 천우희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 '마이 유스'를 오는 5일 방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