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표 액션 앞세운 '트웰브', 시청률 부진·시청자 혹평 '악재'
경쟁 드라마는 '폭군의 셰프'
사진: STUDIO X+U
배우 마동석을 앞세운 KBS 야심작 '트웰브'가 기대와 달리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다.
KBS 토일 미니시리즈 '트웰브'의 시청률이 또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트웰브' 4회의 전국 시청률은 3.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회의 시청률 4.2%보다 1.1% 하락한 수치이다.
드라마 '트웰브'는 12지신(十二支神)을 모티브로 한 판타지 액션 히어로물로 인간 세계를 지키기 위해 악의 무리에 맞서는 천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이 주목받았으나 첫 방송 8.1%로 시작한 이후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2회 시청률이 5.9%, 3회가 4.2%에 이어 4회에서 3.1%로 내려왔다.
같은 시간대 방송 중인 tvN '폭군의 셰프'는 첫 방송 4.9%에서 시작해 11.1%까지 상승하며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트웰브'는 tvN의 강세에 밀리고 있는 형국이다. KBS 2TV가 토일극으로 새로운 시간대에 도전했으나 이대로라면 시청률 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전개가 식상하다", "경쟁 드라마가 너무 막강하다", "CG가 너무 어색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트웰브'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20분에 방송되며 OTT 플랫폼 디즈니+를 통해 스트리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