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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EO 테오

밴드 그룹 데이식스(DAY6)의 멤버 성진이 '역주행' 신화와 수입에 대한 솔직한 고백을 전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2'에 출연한 성진과 원필은 데이식스의 '군백기' 동안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의 노래가 뒤늦게 차트에서 주목을 받으며 큰 인기를 얻게 된 이야기를 나눴다. 2015년에 데뷔한 데이식스는 이로 인해 '역주행'의 신화를 썼고 '군백기' 이후 발매한 앨범 '포에버'와 '밴드 에이드'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대세 밴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K-밴드 최초로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공연 '더 디케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성진은 '역주행'에 대해서 "정말 예상을 못 했다"며 "군대에 있는 동안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했다. 이 일은 계속 하겠지만 혹시 모를 대비책도 세워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입 걱정이 없진 않았다. 이 추억을 없애고 싶진 않았기에 주 수입원이 있어서 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끔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원필은 "우리의 음악을 의심한 적은 없었다. 이렇게 될 줄은 몰랐지만, 우리가 맞았다. 걸어온 길이 잘못되지 않았다 생각했다"며 웃었다. 성진은 '역주행'이 성공했을 때의 마음가짐에 대해 "마음의 준비가 안 됐는데 큰일 났다 싶었다. 하지만 이 일을 좋아하니까 계속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들의 이야기는 음악에 대한 진정성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드러내며 팬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