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출신' 레오, 충격 이혼 사유 "유학간 아내 잠수 타"
연락두절 아내를 법원에서 만났을 때..
사진: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핀란드 출신 유튜버 레오 란타가 돌싱을 고백하며 충격적인 이혼 사유를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레오 란타와 코요태 멤버 김종민, 코미디언 김지민, 배우 차태현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에서 레오는 과거 핀란드에서 한국인 여성과 결혼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레오는 "성인이 되자마자 한국 사람과 1년을 만나고 결혼했다. 헤어진 지는 8년 됐고 결혼 생활은 약 4년 정도 지속됐다"라고 설명했다. 이혼의 이유에 대한 질문에 레오는 "이것만 말씀드리겠다. (상대가) 잠수를 탔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레오는 "제 추측인데 영어를 배우려고 저를 만난 것 같다. 그런데 핀란드는 영어를 쓰는 나라가 아니다. 영어를 배우고 싶다고 하길래 해외로 유학을 보냈다. 그런데 그 길로 (상대가) 잠수를 탔다. 가자마자 연락이 안 됐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전 아내가) 나쁜 분은 아니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게다가 레오는 핀란드와 한국에서의 이혼 과정이 많이 달랐다고도 언급했다. 레오는 "혼인 신고를 양쪽 국가에서 해야 된다. 나중에 이혼할 때 너무 까다롭더라. 특히 한국은 이혼을 하려면 양쪽이 모두 법원에 출석해야 한다. 핀란드는 서류만 내면 된다. 첫 서류를 내고 6개월 후에 한 번 더 (서류를) 내면 끝이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레오는 "한국 법원 앞에서 잠수를 탔던 전 아내를 만났다. 잠수 타던 사람이 나타나니까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더라. 살면서 처음 느껴 본 감정이다. 서로 대화를 한 마디도 안 했다"라며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탁재훈의 "'잘 있었냐'라고 물어봤냐"라는 질문에 레오는 "안부도 안 물었다"라고 답해 MC들의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말미에 레오는 "이혼하고 나서 개탄스러웠다"라고 하자 탁재훈은 "우리도 뜻을 잘 모르는 한국말을 쓰냐"라며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