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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도깨비'

배우 김고은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은중과 상연' 제작발표회에서 눈물을 보였다. 

5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은중과 상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김고은은 자신이 맡은 40대 은중 캐릭터를 설명하며 감정에 북받쳐 울음을 터뜨렸다.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김고은 분)과 상연(박지현 분)의 모든 시간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고은은 극 중 10대와 40대로 이어지는 이야기 속 상연이 은중에게 죽음을 앞두고 조력사망을 위해 동행해달라고 부탁을 하는 장면을 설명하다가 왈칵 눈물을 쏟았다. 이어 그는 "이게 제 눈물버튼이다. '상연이를 어떻게 내가 보내줄 수 있을까, 잘 보내주고 싶다'를 느낀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박지현은 "상연은 죽음을 앞두고 조력 사망을 위해 은중에게 동행해달라고 한다"고 설명하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지현은 상연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기 위해 다양한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몰입했다고 전했다.

김고은과 박지현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담길 '은주와 상연'은 오는 12일 공개될 예정이다.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사랑의 이해'의 조영민 감독이 연출하고 송혜진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