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윤승우가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연인과의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21일 윤승우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인스타그램에 정성스레 적은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팬들에게 직접 기쁜 소식을 전했다.
윤승우는 편지를 통해 생일을 축하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먼저 건넨 뒤 "2015년, 스물여섯의 뜨거운 여름에 만난 한 사람과 이제는 평생을 약속하려 한다"라고 조심스럽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어 "모든 것이 서툴고 부족했던 시절에 만나 서로의 빈 곳을 채워주며 함께 웃고 성장해 왔다"라며 "돌이켜보면 가장 찬란했던 순간에도, 평범한 하루 속에서도 늘 서로의 곁을 지켜주었다"라고 예비 신부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늘 제 곁을 지켜주고 있는 그대로의 저를 사랑해 준 사람 덕분에 조금씩 더 나은 사람이 되어올 수 있었다. 무엇보다 그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참 많이 웃고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윤승우는 "늘 작품 속에서 '사랑'이라는 단어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해왔는데 돌아보니 제 삶 역시 한 사람과 오래 사랑하며 함께 만들어온 시간들로 채워져 있었다"라며 감동을 더했다. 말미에 윤승우는 "한 사람의 남편으로서 그리고 무대를 사랑하는 배우로서 더 단단한 사람이 되겠다. 저희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도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달라"라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지난 2016년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으로 데뷔한 윤승우는 베어 더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아몬드,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등 대극장과 중·소극장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을 인정받은 실력파 배우다. 최근에는 MBC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에 출연, 무대를 넘어 브라운관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 대중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인생의 2막을 시작하며 겹경사를 맞은 윤승우는 차기작으로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를 확정 짓고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공연은 오는 6월18일부터 9월6일까지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