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 이모' A씨가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를 연상시키는 내용을 공개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최근 A씨는 자신의 SNS에 메신저 대화 일부를 캡처한 이미지를 게시했다. A씨는 이미지와 함께 "믿음은 때로 사람을 살리기도 하지만, 아무에게나 준 믿음은 결국 상처와 책임으로 돌아온다"라며 자신이 겪은 관계와 선택의 결과가 시간이 지나며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함께 올린 대화 내용에는 '현무형'이라는 이름이 포함된 문장이 일부 담겨 있어 시선을 끌었다. A씨는 여기에 "사건 터지니까 나한테 카카오톡 다 지우라고 시켰지. 내가 다 지웠을까?"라는 글을 덧붙이며 추가 폭로 가능성까지 암시했다. 일부 내용은 가려져 있었지만, 전현무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빠르게 확산됐다.
앞서 A씨는 몇 달 전에도 전현무를 떠올리게 하는 게시물을 올린 바 있다. 당시에도 직접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 특정 방송 이미지와 이름을 연상시키는 방식으로 의미를 남겨 논란을 키웠다. 이번에는 대화 캡처까지 공개하면서 다시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A씨는 현재 일부 연예인들에게 불법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코미디언 박나래를 비롯해 그룹 샤이니 멤버 키, 먹방 인플루언서 입짧은햇님 등 여러 이름을 올리며 파장이 커졌고, 일부는 해당 인물을 의료인으로 알고 있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반면 전현무 측은 관련 의혹에 대해 선을 그은 상태다.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불법 시술이나 무자격 의료 행위와 관련이 없다"라고 했으며 정식 의료기관에서 정상적으로 진료를 받은 기록과 수납 내역 등을 제시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다만 A씨가 수개월째 구체적인 증거 공개 없이 암시성 글을 반복적으로 올리면서 대중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 명확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실명이 거론되거나 연상되는 방식의 게시물이 이어지자, 온라인에서는 우려와 피로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이번 게시물 역시 직접적인 폭로라기보다는 추가 주장을 예고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A씨의 반복된 SNS 행보가 실제 추가 증거 공개로 이어질지, 아니면 또 다른 논란만 남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