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교환과 고윤정 주연의 드라마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그동안의 긴 여정을 마무리할 최종회 에피소드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 측은 마지막 회를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와 배우들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황동만(구교환 분)은 대배우 노강식(성동일 분)을 자신의 신작 영화에 극적으로 합류시키며 감독으로서의 오랜 꿈에 한 발짝 다가서는 듯했다. 하지만 노강식의 갑작스러운 후배 폭행 논란이 터지면서 촬영 현장은 순식간에 난장판으로 변하며 위기에 처했다. 과연 황동만이 이 사상 초유의 위기를 극복하고 무사히 영화를 완성해 낼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인물 간의 촘촘하게 얽힌 관계성 역시 막판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대학 시절 둘도 없는 단짝이었던 황동만과 박경세(오정세 분)는 오랜 세월이 흐르며 서로를 시기하고 오해한 끝에 멀어지고 말았다. 벼랑 끝에 선 두 사람이 과연 과거의 찬란했던 우정을 회복할 수 있을지 혹은 이대로 영영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널 것인지가 관심사다.
오정희(배종옥 분)를 둘러싼 두 딸 변은아(고윤정 분)와 장미란(한선화 분)의 깊어지는 갈등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장미란은 변은아에게 숨겨진 출생의 비밀을 모른 채 그와 점차 가까워진다. 과연 두 딸과의 관계를 오정희는 어떻게 풀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황동만의 형 황진만(박해준 분)의 서사 역시 묵직한 울림을 예고한다. 과거 딸을 잃고 깊은 상심에 빠진 그는 가슴속에 시상(詩想)이 떠올라도 차마 펜을 잡지 못하며 스스로를 죗값에 가둬왔다. 극의 막바지에서 황진만이 기적적으로 잃어버린 딸을 찾고 멈춰버린 시 세계와 삶의 행복을 다시금 되찾을 수 있을지가 최종회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탄탄한 대본과 감각적인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명품 열연으로 매회 시청자들에게 위로를 건넨 '모자무싸'는 오는 23일 오후 10시40분에 11회가 방송되며 최종회인 12회는 24일 오후 10시3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