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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맨파' 댄서 킹키, 1인극 '크루즈' 캐스팅…연극 무대 데뷔

'파격 도전' 킹키, '믿보배' 한민우와 더블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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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키, 한민우 [사진: 킹키 인스타그램, 노크 씨어터 X]

댄서 겸 안무가 킹키가 1인극에 도전하며 활동 스펙트럼을 넓힌다.

17일 제작사 노크씨어터는 연극 크루즈의 한국 초연 개막 소식을 알리며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크루즈는 1980년대 런던을 배경으로 퀴어의 삶과 연대를 심도 있게 풀어낸 작품으로 올리비에 어워즈 최우수 연극 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웰메이드 극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작품은 성소수자 전화상담센터 스위치보드에서 근무하는 잭이 숙취로 흐릿한 아침 낯선 남자 마이클의 전화를 받으며 시작된다. 오랜 시간 상실을 견뎌온 마이클은 잭을 1988년2월29일 런던 소호의 특별한 밤으로 이끈다. 작가 겸 배우 잭 홀든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이 작품은 2021년 영국 초연 이후 남아공, 호주, 멕시코, 브라질 등 전 세계 다양한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공연됐다.

이번 작품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약 40년을 아우르는 방대한 시간과 20명이 넘는 다채로운 인물들을 단 한 명의 배우가 소화한다는 점이다. 무대는 배우의 강렬한 독백은 물론, 1980년대 영국 클럽 문화를 상징하는 일렉트로닉(전자) 음악으로 꽉 채워져 관객에게 색다르고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 초연 무대를 장식할 배우 라인업도 눈길을 끌었다. 그룹 아이오아이, 에스파, 아이브 등 K팝 최정상 아이돌들의 무대에서 탁월한 안무와 퍼포먼스로 활약하며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출연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킹키가 생애 첫 연극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연극 맨 끝줄 소년, 보이즈 인 더 밴드, 포쉬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두각을 나타낸 실력파 배우 한민우가 함께 합류했다.

작품을 이끄는 노크씨어터의 이남기 연출은 "강렬한 리듬과 매혹적인 서사를 통해 지금 한국을 살아가는 관객이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생존과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겠다"라며 "닫힌 벽장의 문을 열고 함께 아름다운 삶의 여정을 만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크루즈는 오는 10월29일부터 11월8일까지 서울 대학로 씨어터쿰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