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의 영화 군체가 개봉을 하루 앞두고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칸 국제영화제에서 선공개된 뒤 곧바로 국내 관객과 만나는 만큼, 작품을 향한 관심이 실제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군체는 이날 오후 16시38분 기준 50.8%의 예매율(예매관객수 22만6879명)로 전체 1위에 올라있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경쟁작 마이클이 일일 관객 수 3만명대에 머물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군체는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를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군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살아남은 이들이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변해가는 감염자들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 화려한 배우진이 힘을 보탰고 2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한국형 감염 스릴러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아왔다.
특히 군체는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현지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먼저 공개됐다. 상영 당시 2300석 규모의 극장이 일찌감치 매진됐고, 엔딩 크레딧이 오른 뒤에는 6~7분에 달하는 기립박수가 이어지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연상호 감독과 배우들 역시 현지 관객의 환호 속에 작품을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연상호 감독에게도 이번 작품은 의미가 크다. 2016년 부산행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연상호가 다시 한번 감염 장르로 돌아왔기 때문. 2020년 반도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본격 장르 영화라는 점에서, 관객들 사이에서는 "연상호표 감염 영화의 귀환"이라는 기대감도 적지 않다.
한편 군체는 내일(2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